안녕하세요 이크에크입니다.
퇴근 후 들린 교보문고에서 '투자의 태도' 란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인가' 란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이 굉장히 인상깊었거든요.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깨질것을 각오하고 투자에 뛰어든다. 그러나 성공 투자는 절대 그것이 아니다.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길만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찾기 게임이다.
'투자의 태도' 일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저자는 이 대목을 통해 방어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평소 제가 생각했던 바와도 같아 더욱 크게 공감했던거 같습니다. 저 또한 방어적인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공격적인 투자 방식를 통해 성공이라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이러한 경우엔 오르기 위해 짊어져야할 위험들이 보다 많습니다.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정상에 이르기도 전 탈진하여 쓰러질 수도 있죠.
산을 많이 타본 분들이라면 위험관리를 잘 하겠지만. 산을 탄 경험이 많이 없는 분들이라면.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주린이분들이라면 위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지쳐 쓰러질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분들이라면 안전하게. 보다 안전하게 가자구요. 지키는 투자를 하며 손실을 최소화한다면 자연스레 수익은 나기 마련입니다.
1. 인내하세요. (Feat. 평정심)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들은 무엇일까요?. 제 머릿속에서 여러 다양한 덕목들이 떠오르는데요. 전 그 중에서도 '인내'와 '평정심' 이 가장 중요한 덕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이 부족한 분들 그리고 평정심을 찾지 못하는 분들은 주식 투자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아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분들은 주식 시장에서 절대로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2020/12/08 - [챙겨볼까요] - 잃지 않는 주식투자. (Feat. 주식 초보)
'빨리 돈을 벌고 싶은 욕심에 기다리지 못하고 본인이 세운 원칙에 어긋나는 주식을 매수(=사기)한다면?'
'더 내려갈까 두려워서. 주가가 더 올라가서 더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과 욕심에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본인이 정했던 매도가에 매도(=팔다)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한 두번은 그 결과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당신을 보며 웃어줄수도 있죠. 하지만 단언하건대 인내하지 못하고. 평정심을 찾지 못한채 투자를 지속한다면 그 끝은 결코 좋지 못할 것입니다.
구분하세요. (Feat. 인내와 방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를 사용해 주식 투자를 하는건 투자라고 볼 수 없습니다. 투기죠.
마찬가지로 인내와 방치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제가 A라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사다)했습니다 그런데 사자마자 주가가 미친듯이 곤두박질쳤어요. 손절하기엔 부담해야 할 손실액이 너무 크기에 제가 세운 매매 원칙에 어긋남에도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며칠이 지난 뒤 원 매수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해 약하게나마 수익을 보고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전 훌륭히 인내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절대로요. '인내' 는 소극적인 체념이 아닙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인내가 아니라 체념을 통해 '방치' 한거죠. '인내' 란 적극적으로 기다리고 견디는 것입니다.
위의 경우엔 정말 다행히도 짧은 기간 내 원 매수가로 회복이 되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죠. 몇 년동안 손실이 난 상태로회복되지 않을 확률이 높고. 최악의 경우엔 바닥을 뜷고 들어가 더 깊은 곳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꼭 기억해두세요. 인내와 방치는 다릅니다. 인내의 끝에선 달콤한 열매를 맛 볼수 있을 테지만 체념하고 방치해둔다면 절망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2. 관리하세요. (Feat. 위험)
주식 시장은 위험합니다. 너무나도 위험하죠. '1억을 만들고 싶다면 2억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라' 란 가슴 아픈 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이처럼 위험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관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2% 룰을 통한 자금관리.' 와 '손실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분산투자' 는 필수이죠
위험 관리를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요?. 저는 제 친구를 통해 겪어봤는데요.
제 친구 중 한명은 작년 미국 대선으로 한창 주식 시장이 뜨거울 때 오성첨단소재(=바이든 관련주)라는 종목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 전부를 투자했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그로 인해 제 친구는 정말 큰 돈을 벌었습니다. 소주나 한잔 사라고 불러냈더니 타고 온 차가 평소 타고 다니던 A 국산차가 아니라 B로 시작하는 외제차더라구요.
차를 바꾸고도 수천만원이 남을 정도였으니.. 그 당시 전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에 소주를 들이키며 친구의 자랑 섞인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비중 관리. 분산 투자 다 필요없다. 인생 한방이다.' 란 이야기를 말이죠.
평소였다면 저 또한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며 친구의 이야기들을 반박했겠지만. 인생 한방을 실제로 겪어 너무나도 들뜬 친구의 기분을 가라앉히고 싶진 않았습니다.
여튼 거기서 끝났다면 저만 좀 씁쓸하고 해피 엔딩으로 끝났을 텐데 말입니다. 오성첨단소재에 투자해 상상 이상의 수익을 맛본 제 친구 는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서 다시 한번 투자를 합니다. 자율 주행 관련주에 말이죠.
그리고 상상 이상으로 참담한 결과를 맛보게 됩니다.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미친듯이 곤두박질쳤거든요. 곧 오르겠지 하며 기다렸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도 회복하지 못했고 친구는 뒤늦게 후회했지만 돌이킬 순 없었습니다. 언젠간 오르겠지 하며 체념한 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위험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아니 위험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 제 친구의 결말은 참담했습니다.
'투자의 태도' 에서 저자가 이야기했듯 성공적인 투자는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위험하지 않은 길을 찾아 나서는 길찾기 게임입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위험을 무시한 채 수익만을 쫓아다닌다면 그 끝은 결코 좋지 못합니다. 제 불쌍한 친구처럼 말이죠
이크에크 한마디.
성공이라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죠.
다양한 길들을 통해 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단. 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선 인내를 가지고 끊임없이 그 길을 올라가야합니다. 또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야겠죠.
힘들어서. 인내하지 못하고 등반을 도중에 포기한다면.
등반 도중 사고가 생겼는데.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지 못했다면. 산 정상에 오를 수 없겠죠.
주식 투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금일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꼭 누릴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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