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크에크입니다.
작년 3월 기억나시나요?.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주가 지수가 대폭락했던 그때를요.
코로나 19라는 전세계적인 팬데믹(=범유행전염병)으로 인해 방역을 위한 격리조치가 이어지면서 이전까지의 금융위기와는 달리 실물 경제가 박살이 났죠. 그로 인해 주가는 엄청나게 하락을 했구요
각설하고 한국 거래소에서도 주가가 미친듯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을 그냥 두고 보진 않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주식 시장이 붕괴되는 걸 볼 수는 없으니깐요. '사이드 카' 와 '서킷 브레이커' 와 같은 시장 안정화 장치를 발동해서 주식 시장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작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대폭락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드 카'와 '서킷 브레이커' 가 발동되었는데요. 금일 포스팅에선 사이드 카와 서킷 브레이커. 이 두 단어들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사이드카란?
위 사진 보이시죠? '사이드 카'란 오토바이 옆에 달린 보조차량입니다. 친구들을 태워주거나 본인 짐을 두기도 하죠. 이러한 용도 이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높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체에 갈 충격을 '사이드 카'가 걸러주는 거죠.
주식 시장에서의 '사이드 카' 또한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이 받을 충격을 완화해줍니다. 선물시장에서 주가지수가 급등락해 현물(=주식)시장에 가해질 충격을 '사이드 카' 발동으로 완화해주는거죠.
'사이드 카' 란 선물시장에서 주가 지수가 급변해 현물(=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걸 막기 위한 일시적인 거래 중단 제도입니다.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건 아니에요. 프로그램 매매에 대해서만 5분간 거래를 하지 못하게끔 합니다
아시다시피 선물가격과 현물(=주식)가격의 차이를 이용해서 기관이나 외국법인들이 매매 프로그램으로 대량의 매매 물량을 쏟아내잖아요. 그 급등락 정도가 심할 경우 현물(=주식)시장에서도 충격이 그대로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관이나 외국법인의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 선물시장의 주가 지수가 급변할 때 현물(=주식)시장에 큰 혼란이 생겨날수 있으니 사이드 카를 발동해서 '너희 정도껏 해' 라며 한국 거래소에서 경고를 주는 것입니다.
사이드카는 언제 발동하나요?
이야기했듯 선물시장의 주가지수가 급등락할때 '사이드 카' 는 발동됩니다.
KOSPI / KOSPI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과 대비해서 위 아래로 5% 이상 움직이고 그 상태로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사이드 카'가 발동됩니다. KOSDAQ 선물가격의 경우엔 1분 넘게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움직일 경우 발동되구요.
사이드카 한계점
장 종료 40분전부터는 사이드 카를 발동할 수 없어요. 거기에 더해 하루에 한번만 발동할 수 있습니다. 2시 50분부터 프로그램 돌려서 대량으로 매매해도 되고 사이드 카가 발동되어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할 수 없더라도 그 때뿐이에요.
제제가 강하다고 볼 수는 없죠. 이야기했듯 사이드 카는 퇴장 이전 경고를 주는 옐로우 카드로 보면 됩니다.
국내 증시일정 및 거래시간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20/12/04 - [챙겨볼까요] - [주식 시작하기] 증시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Feat. 주린이)
서킷 브레이커란?
위 이미지 보이죠? 차단기입니다. 누전이나 과부하가 생겼을 때 전기 공급을 차단해 우리를 안전하게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주식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을 때에도 한국 거래소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해 일정시간동안 아예 거래를 할수 없게 해버립니다. 차단기를 내려버리는거죠.
'서킷 브레이커'란 주가가 급등락해 주식 시장이 요동칠때 주식 매매를 일정시간동안 중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사이드 카' 처럼 프로그램 매매만 중단시키는게 아닙니다. 모조리 싹 다 중단시켜버려요.
단. 현물(=주식)시장이 아니라 선물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경우엔 선물과 옵션거래만 중단됩니다. 선물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일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알아둬서 나쁠건 없잖아요?.
서킷 브레이커는 언제 발동하나요?
KOSPI / KOSDAQ 의 종합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으로 하락할 경우에 발동합니다. 선물시장의 경우엔 이야기했듯 차익을 통해 큰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급등 시에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만 현물(=주식)시장엔 해당사항 없습니다.
현물(=주식)시장에선 종합 주가지수가 하락했을 경우에만 발동이 되며 하락한 정도에 따라 단계를 두어 '서킷 브레이커' 가 발동하게 됩니다. 총 3단계로 나눠지는데요
1단계는 전일 대비 8% 이상 떨어진 후 그 상태가 1분이상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2단계는 15%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시에 발동구요. 그리고 이 후 20분간 주식 거래가 중단됩니다. 1. 2. 단계 동일하게요.
마지막 3단계는 전일 대비 종합 주가지수가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와 대비해서 1% 이상 더 떨어지게 되면 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동 즉시 모든 매매가 종료되며 그날 시장 자체가 끝납니다
1. 2. 단계로 '서킷 브레이커' 발동했을 경우엔 20분이 지나면 다시 주식 매매를 할 수 있지만 3단계로 발동되었을 경우엔 그런거 없습니다. 그 날은 그걸로 끝난 거에요.
사이드카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선물시장에서의 급등락이 현물(=주식)시장에 충격을 가하기 이전에 미연에 방지하고자하는 안전 장치가 '사이드 카'라면
현물(=주식)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을 때 발동되어 그 충격을 줄여주는 장치가 '서킷 브레이커'라 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카'가 예방적 성격을 띄는 안전 장치라면 '서킷 브레이커'는 사후 충격 완화 장치라 할 수 있죠
또한 프로그램 매매만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 카'와 달리 '서킷 브레이커'는 모든 거래를 정지시켜버립니다.
즉. '사이드 카'가 퇴장 이전에 경고를 주는 옐로우 카드라면 서킷 브레이커는 그 즉시 퇴장을 주는 레드 카드입니다.
이크에크 한마디.
금일 포스팅에선 '사이드 카' 와 '서킷 브레이커'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 참. '사이드 카'와 '서킷 브레이커' 는 'VI' 와는 달라요
개별 종목에 대한 안전 장치인 'VI' 와 달리 '사이드 카'와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안전장치입니다.
이 점 잊지 마세요. VI 제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참조하시구요
2021/01/12 - [챙겨볼까요] - [주식 단어] VI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eat. 변동성 완화장치)
금일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한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길 꼭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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