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볼까요

[주식 단어] VI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eat. 변동성 완화장치)

이크에크이크 2021. 1. 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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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크에크입니다. 


지금 이 주식을 꼭 팔아야 되는데. 요거 팔아서 꼭 사야하는 주식이 있는데. 매수/매도 버튼를 아무리 눌러봐도 주문이 되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HTS나 MTS가 설치되어 있는 기기의 성능이 좋지 못해서 일시적으로 멈춘 것일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고 대개의 경우엔 VI가 발동되서입니다.


금일 포스팅에선 VI가 무엇인지. 왜 VI가 발동하는지. VI가 왜 생겨나게 된건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VI란? (Feat. 변동성 완화장치) 



VI 란 Volatility interruption 의 약자입니다. 네이버 사전을 통해 각각 해석해보자면 Volatility 는 '변덕스러운'
interruption 는 '가로막음. 방해하다' 의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뒤에 주가를 붙인다면 '주가 너 변덕 못 부리게 방해할꺼야'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주가가 변덕을 부려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떨어진다면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겠죠? (=세력들 제외)


개별종목의 체결가격이 일정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면 그 직후 VI가 발동되는데요. 발동 이후로는 일반가로 주식을 매매할 수 없게 되며 2분간 단일가로 매매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많이 매매가 이루어지는 가격대로 단일가를 정해 한번에 대량의 주문을 체결토록 하여 투기성 매매를 하지 못하게끔 하는거죠.  비정상적으로 주가가 급변하는 걸 막구요.


또한 2분간 단일가로 매매를 한 이후엔 30초간 냉각기간을 줍니다. 투자자분들의 매매 열기로 과열된 종목 좀 식히자는 거죠. . 


이처럼 VI는 주가가 요동칠 경우 그로 인한 개인 투자자분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고안된 안전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단일가※
일정시간동안 투자자들이 부른 매도호가들과 매수호가들이 얽혀 하나의 가격으로 결정된 것을 '단일가'라고 합니다.


※단일가 매매
단일가로 거래하는 매매(=매수/매도)를 일컫습니다. 투자자들의 주문을 일정시간동안 모아서 한번에 단일가로 체결하는 방식이에요.


 

 

 

출처 : 픽사베이입니다.

 

 

 

VI 제도는 왜 생겨났나요?. (Feat. 가격 제한폭) 



VI 제도가 생겨나기 이전에도 가격 제한폭이라는 안전 장치는 있었습니다. 하루동안 가격이 변동할 수 있는 폭을 제한하여 일정 범위 이상으로는 매매할 수 없게끔 해놓은 거죠


상한가와 하한가. 이 용어들을 통해 가격 제한폭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가격 제한폭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포스팅 하단의 상한가/하한가 에 대한 부분을 보면 됩니다) 

2020/11/30 - [챙겨볼까요] - [주식 시작하기] 시드머니? 손절? 익절? 상한가? 하한가? 예수금? 기본적인 용어들 알아보겠습니다.


 

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 현재 가격 제한폭은 30%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가격 제한폭이 30% 였던건 아니었어요. 가격 제한폭이 넓다면 큰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큰 돈을 잃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가격 제한폭이 넓어질수록 개인투자자들의 위험이 커진다는 겁니다. 또한 한방을 노린 투기성 매매가 이루어질 확률도높구요.
이러한 이유들로 1995년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가격 제한폭이 도입되었을 땐 6%로 넓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가격 제한폭에 대한 각종 완화 정책들로 인해 1998년에 이르러선 15%까지 넓어졌고 2015년에 들어서는 국내 증권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종래의 15%에서 30%로 가격 제한폭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 또한 크게 높아지겠죠? 가격 제한폭 한계가 늘어나면서 여러 혼란들도 생겨날테구요. 이런 연유들로 개인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폭 확대되는 가격 제한폭으로 생겨날 수 있는 혼란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VI라는
보완책을 마련해둔 것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입니다.

 

 

 

동적 VI. 와 정적 VI 로 구분되어진다고 하던데요?. 



네. 맞습니다. 이야기했듯 VI는 주가가 크게 변동할 경우를 대비한 가격 안정장치입니다. 


아시다시피 개별 종목에 대한 호재와 악재로 인해 주가는 크게 올라가거나 미친듯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호가로 인해 순간적으로 수급(=수요와 공급)이 깨졌을 때 주가는 일시적으로 요동칠 수 있죠.
 

동적 VI.  정적 VI. 단어명에서도 느껴지지 않나요? 수급(=수요와 공급)이 깨져 한순간 급격하게 주가가 오르내릴때 발동되는 VI를 가리켜 동적 VI 라고 합니다. 반면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서 점차적으로 10% 이상 주가가 오르거나 내려갈시에 발동하는 VI를 가리켜 정적 VI 라고 해요.
  

순간적으로 주가가 변동했느냐. 점차적으로 주가가 변동했느냐 이 기준에 의해  VI는 정적 VI 와 동적 VI로 구분됩니다
기억해두시고 저와 함께 정적 VI와 동적 VI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적 VI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순간적으로 수급이 깨졌을 때. 또는 투자자들이 주문을 잘못 넣어서. 직전 체결 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2~6% 를 벗어날 때 발동하는 VI 를 말합니다. 발동 후엔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고 임의 연장 30초의 냉각기간을 가집니다. 


이야기했듯 수급(=수요와 공급)이 깨져 일순간 주가가 요동칠때 그를 잠재우기 위해 발동됩니다. 


아 참. 종목과 매매 시간에 따라 발동 기준은 달라져요. 

 

출처 : 한국 거래소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KOSPI200과 같은 우량 종목들은 정규 매매시간과 시간외 단일가 매매시간을 기준으로 해서는 직전 체결가의 3%. 장 마감 동시호가 적용시간에는 2%를 벗어나는 경우 동적 VI가 발동되죠. 


유가 종목과 일반 코스닥 종목의 경우엔 정규 매매시간과 시간외 단일가 매매시간을 기준으로 직전 체결가의 6%. 장 마감 동시호가 적용시간에는 4%를 벗어날 때 동적 VI 가 발동됩니다.


직전 체결가를 기준으로 해서 2~6%로 급등하거나 급하락 하는 경우는 많이 없겠죠?.

 

 

 

 

2. 정적 VI



전일 종가(=전일 장 마감가격)와 시초가(=당일 시작가격)를 기준으로 주가가 위 아래로 10%를 벗어나는 경우 발동되는 VI를 말합니다. 발동 이후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됩니다.


누적된 거래로 인해 가격 변동이 큰 폭으로 생기는 경우 발동되죠.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진 이후 동적 VI처럼 30초의 냉각기간을 가집니다.


시가가 결정되기 전에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가 결정된 후에는 직전 단일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정적 VI는 
동적 VI와 달리 종목과 매매 시간에 따라 발동 기준이 변하진 않아요. 

 

출처 : 한국 거래소입니다.



우량 종목이든 일반 종목이든. 정규시간이든 장 마감 동시호가 적용시간이든 시간외 단일가 시간이든. 관계없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10%를 벗어나는 경우엔 정적 VI가 발동됩니다.

 

 

출처 : 픽사베이입니다.

 

 

이크에크 한마디.  



금일은 VI (=변동성 완화장치)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VI란 무엇인지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보았는데요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 VI를 제외하고도 사이드 카. 서킷 브레이커와 같은 시장 안전화 장치들은 있어요.
하지만 VI는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격하게 변할 때 발동되는 안전장치에요. 


사이드 카와 서킷 브레이커처럼 주식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안전장치가 아니라는 점. 유의하세요


금일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얻길. 꼭 기원합니다!. 


'사이드 카' 와 '서킷 브레이커' 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21/01/14 - [챙겨볼까요] - [주식 단어] 사이드 카. 서킷 브레이커.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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