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합니다.

[무협] 용대운의 군림천하

이크에크이크 2020. 11.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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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크에크입니다. 

 

 

전 무협 소설을 참 좋아합니다. 아버님께서 김용 선생님의 열렬한 독자였거든요. 덕분에 또래 친구들이 후레쉬맨. 바이오맨. 스필반 같은 전대물을 보았을때 전 천룡팔부. 신조협려. 사조영웅문 등등의 무협 드라마를 비디오로 보았죠 

 

 

어릴적 친구들한테... 선생님들에게 포권 형태로 인사하고 다녔던.. 흑역사가 새삼 떠오르네요 여하튼 김용의 열렬한 팬이었던 아버님의 영향으로 저 또한 자연스럽게 김용의 팬이 되었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집 근처 도서관에서 김용 선생님이 집필한 책들을 읽으며 팬심은 더욱 더 깊어졌고 무협 장르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김용 선생님이 집필한 무협 소설뿐만 아니라 다른 무협 작가들의 작품들도 읽게 되었구요

그 와중에 눈이 번쩍 뜨일만한 무협지도 읽게 되었습니다. 용대운 작가의 ㅡ태극문ㅡ이라는 작품을요

 

 

단숨에 읽어내려갔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김용 선생님의 영웅문 이후로 저를 그토록 몰입하게 만든 무협지는 처음이었어요 그 이후 용대운 작가가 집필한 무협지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역시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김용 선생님에서 용대운 작가로 바뀌었어요.

 

 

제가 최고로 애정하는 무협작가 용대운. 그리고 그 용대운 무협의 결정판으로 불리우는 군림천하!. 용대운 작가가 집필했던 그리고 집필하고 있는 무협지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완결이 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군림천하란?

 

 

 

군림천하 무협지의 표지를 넘겨보면 이런 문구가 보일겁니다. 용대운 문학의 결정판!이라고 맞아요. 용대운 작가가 집필한 다른 무협지들보다도 고심한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본인의 작가 인생을 걸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요.

  

 

용노사가 심혈을 기울인 군림천하는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습니다.

2000년 03월 스포츠 투데이에서 첫 연재를 시작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끈 후 대명종을 통해 출판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명종의 부도로 계백북스라는 곳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출판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파피루스를 통해 출판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2010년에 이르러 웹소설의 인기가 커지면서 현재는 인타임을 통해 웹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으로도 출간되었기에 이젠 PC나 스마트폰으로도 군림천하를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해졌죠 ^^. 

 

 

 

 

 

스토리는 어때요?.  재밌나요?.  

 

 

당연히 재미있습니다

군림천하 1권 첫장을 넘기면 아래와 같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부가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

                                                         "너만은 꼭 군림천하 해야한다"

                                                      그것으로 진산월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네. 위의 글대로 진산월(=주인공입니다)이 망해버린 문파를 이끌고 천하를 평정하는 내용입니다. 

고난과 시련을 겪고 좌절도 하고 (=보면 알겠지만 정말 용노사 연출 인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희망을 찾게 되어 (=용노사 정말 조련 잘합니다) 사부의 유언대로 군림천하의 길을 걷는 내용입니다. 

 

 

용노사(=용대운작가) 가 군림천하라는 작품을 처음 생각했을 당시엔 5권 정도의 분량을 생각했다고 하는데 연재하다보니 설정도 덧붙여지고 개연성도 신경쓰다보니 현재 36권까지 출판되었음에도 완결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기에 구상했던 기본 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한때 천하제일을 구가했지만 현재는 망해버린 문파 (=종남파) 의 대제자 진산월과 문하제자들이

    문파의 부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1부. 

 

 

○ 쇠락해버린 종남파를 멸문시키고자 하는 초가보와의 항전을 다룬 2부. 

 

 

● 군림천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종남파의 이름을 드높이는 과정을 다룬 3부.

 

 

○ 사부의 유언과 강호에 몸을 담은 모든 무림인들의 꿈인 군림천하를 이루는 과정을 다루는 4부.


 

 

신화 속 영웅의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죠?. 기본 스토리 라인만 봐도 재미 없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용노사의 흡인력까지 더해지니 재미가 폭발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군림천하의 주연 진산월과 주조연 진산월의 사제. 사매 등등을 제외하더라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종남파의 꾀주머니 비천호리 동중산.  찌질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손풍.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절명검 백동일. 

도라에몽 철면호 노해광.  우정의 의미를 알려준 마검 조일평.  아동 학대로 눈물 나오게 만들었던 유소응. ( 진산월의 제자가 되는 과정은 정말. 꼭 읽어보셔야합니다) 

 

 

또한 쇠락해져가는 종남파의 부흥을 위해 일평생을 노력한 선배들의 이야기 또한 심금을 울립니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고 그들의 이야기로 날 웃게하고 울게 만드는 용노사.  정말 대단합니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이 없진 않습니다 스케일이 커지며 스토리 전개도 늘어지고 설정 붕괴도 꽤 보이구요  

하지만 전 잦은 연재 중단이 가장 아쉬웠어요. 한참 재밌어질려고 하는데 갑자기 몇개월동안 연재 중단이 되면.

그게 한번이 아니라 몇번이나 되면...

 

 


중간의 상황을 구구절절이 설명해 보았자 어차피 핑계에 불과할 뿐이고, 다만 진행되었던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의 파기와 수정을 거치다보니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갔다는 사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23권 이후 진산월의 활약이 거의 없어서 모처럼 제대로 된 싸움신과 멋진 장면들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욕심이 과했는지 헛손질만 하고 있으니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스스로 회의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현재는 막혔던 부분을 조금씩 써나가고 있고, 가급적이면 12월이 되기 전에 권을 마무리 지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북큐브라는 웹 플랫폼을 통해 연재하던 당시 군림천하 연재 지연으로 독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용노사가 올린 사과문입니다 당신 생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 작가로서 본인의 작품에 대한 욕심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연재가 중단되고 연재 중단이 반복되다보면 아쉬움을 넘어 화까지 나죠.

저 또한 용노사가 아닌 용노괴라 부르며 욕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결말이 머지 않은 지금도 휴재가 빈번하니.. 보다 완벽한 작품을 만들려는 작가로서의 욕심.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독자로서 아쉬운 감정은 어쩔수가 없네요.

 

 

 

 

 

 

 

 

이크에크  한마디 

 

 

 

작품 연재가 길어지며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 있습니다만 소소한 단점들을 덮을만큼 크나큰 장점이 있는 무협지임은 확실합니다.  군림천하를 읽으면서 심장이 뜨거워진 적이 몇번이었는지 셀수도 없습니다. 

 

 

죽기전에 꼭 읽어야 할 무협지 중의 하나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아 참. 무협 입문작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눈이 너무 높아져서 다른 무협지들이 성에 차지 않는 부작용이 생기거든요 그만큼 재미있는 무협지라고 수백번이고 이야기할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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