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될지 잘 모르겠는 분들에게 ETF(=상장지수펀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운용하기 편하고. 수수료도 저렴하고. 분산투자의 성격까지 띄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좋은 ETF 상품도 리스크(=위험)가 없는 건 아닙니다. 리스크가 작다 뿐이지. 사실 리스크가 없는 투자 상품은 존재할 수가 없잖아요?. 여하튼 리스크에 대해선 과하게(?) 주의해도 부족함이 없겠죠?.
리스크(=위험)에 충분히 대비하기 위해 금일 포스트에서는 ETF에 투자할 때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의해야할 점들이 꽤 많아요. 1/2부로 나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TF(=상장지수펀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2021/02/22 - [챙겨볼까요] - [주식 단어] ETF 란?. ETF 가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Feat. 상장지수펀드)
목차. ○ ETF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 1. 투자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아요 2. 상장 폐지 당할 수도 있습니다. 3. 상품 별로 수수료가 다릅니다. 4. 괴리율이 높다면 가급적 매수하지 마세요. 5. 매매(=사고 팜)시간. 주의하셔야 합니다. ● 이크에크 한마디. |
○ ETF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
1. 투자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아요.
은행의 예/적금 상품처럼 원금을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 ETF는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투자 상품이에요.
자산가격과 지수가 상승한다면 수익을 보겠지만 하락한다면?.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분산투자의 성격을 띄고 있기에 원금을 손실할 위험이 크진 않겠지만 어찌되었든 투자원금을 잃을수도 있다는 거죠.
원금 손실의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투자 기간을 조정하거나 ETF를 분산투자 하는 방법 등의 헷지(=울타리)들을 두는 편이 좋습니다.
2. 상장 폐지 당할 수도 있습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펀드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죠. 여튼 상장되어있다는 건 상장폐지 당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 순자산 총액이 50억 미만일때. ●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한 LP사가 1개사 미만인 경우. ○ ETF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변동률과 ETF 기초지수의 일간변동률의 상관계수가 0.9 미만이 되어 3개월 이상 지속될때. |
위와 같은 경우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죠. 다만 ETF 상품이 상장폐지되는거지. ETF가 추종하고 있는 기초자산이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때문에 상장폐지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건 없어요.
ETF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신탁업자에 의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어요. 상장폐지 시 ETF는 보유자산을 현금화하여 투자자들에게 그대로 돌려줍니다.
다만 ETF가 상장폐지 되었을 때의 가격이 본인이 샀을 때보다 낮다면 그 차액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A ETF를 10만원에 매수했는데 A ETF가 상장폐지 시 8만원이었다면 2만원의 손실이 일어나게 된거죠.
3. 상품 별로 수수료가 다릅니다.
ETF를 매매(=사고팔기)시엔 중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다른 투자상품에 비하면 없다시피 한 수준이지만 있긴 있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수수료가 저렴한 ETF 상품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장된 ETF 상품 중 수수료가 가장 낮은 ETF는 0.05%. 수수료가 가장 높은 ETF는 0.99%입니다. 상품 구성은 큰 차이 없구요. 어떤 ETF를 사는게 본인에게 좋을까요?. 0.01%라도 수수료가 낮은 ETF를 택하는게 좋겠죠?.
4. 괴리율이 높다면 가급적 매수하지 마세요.
괴리율이 큰 ETF는 기준 가격(=실제 가치)보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높다라는 것으로 해당 ETF가 시장에서 고평가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고평가된 상품에 투자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겠죠?. 주의해야 합니다.
괴리율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2021/02/23 - [챙겨볼까요] - [주식 단어] 괴리율?. 괴리율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Feat. ETF)
5. 매매(=사고 팜)시간. 주의하셔야 합니다.
괴리율을 다룬 포스트에서도 이야기했듯 괴리율은 수급(=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원리에 입각해 움직입니다. 그런데 수급이 깨진다면? 괴리율 또한 그에 맞춰 등락할테고 그로 인해 ETF의 시장 가격도 등락을 반복할 겁니다.
투자자들의 혼란은 덤이구요.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LP(=유동성 공급자)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ETF의 수급 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일정 조건 하에서는 그 의무가 면제되기도 합니다.
○ 동시호가가 적용되는 시간(=오전 8 :30~9:00/오후 15:20~15:30)에는 LP가 호가를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 시장가격과 대비하여 ETF의 호가 스프레드 비율이 신고 스프레드 비율 이하이면 LP는 유동성 공급 의무가 면제됩니다. |
위처럼 LP가 호가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에는 여러 요인으로 ETF의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호가 적용시간대에는 기초지수의 흐름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ETF 거래시 꼭 주의하셔야해요.
※LP란?※
Liquidity Provider의 약어로 해석하면 유동성 공급자가 됩니다. 매매(=사고팜)가 부진한 종목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가 매수/매도가를 제시하며 거래에 참여해 가격형성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이크에크 한마디.
ETF에 투자 시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금일 포스트에서 언급한 내용들 말고도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니 2부도 놓치지 말고 읽어주세요
금일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스팅을 읽은 분들의 계좌에 +++가 가득하길. 꼭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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