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공모펀드보다 사모펀드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각종 미디어를 통해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가 늘어나고 있는 거지만요.
여하튼 이로 인해 공모펀드와 사모펀드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궁금한건 풀어야겠죠?. 금일 포스팅에선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사모펀드의 일종인 헤지펀드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21/02/08 - [챙겨볼까요] - [주식 단어] 헤지펀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eat. 자산운용)
목차. ○ 공모펀드란?. ●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Feat. 공모펀드) 1. 접근하기 좋습니다. 2. 금융당국의 규제가 많습니다. ○ 사모펀드란?. ●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Feat. 사모펀드) 1. 접근하기 많이 어렵습니다. 2. 공모펀드에 비해 금융당국의 규제는 많이 없는 편입니다. |
○ 공모펀드란?.
말 그대로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입니다. 50인 이상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한 자금을 운용하는 펀도이죠.
●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Feat. 공모펀드)
1. 접근하기 좋습니다.
자산운용사는 공모펀드를 공개적으로 홍보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모집할 수 있고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도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해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감염이 두렵다면 온라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도 가능하고요.
또한 모집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인지 공모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도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요구금액이 0원인 공모펀드도 있어요. 이처럼 최소가입금액이 낮고 가입 창구도 많기에 펀드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편입니다.
2. 금융당국의 규제가 많습니다.
위의 1번란에서 이야기한 공모펀드의 특징으로 인해 금융감독기관의 감시 정도가 높습니다. 혹여 펀드매니저가 나쁜 마음을 먹기라도 한다면 다수의 피해자가 생겨날 테니 말입니다.
우선 공모펀드를 발행하기 위해선 금융당국에 해당펀드의 약관을 검토받아야 합니다. 허무맹랑한 내용이 들어가 있거나 투자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발견된다면 공모펀드를 발행할 수 없게 되죠. 뿐만 아니라 공모펀드 운용 시에도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규제사항들이 많습니다.
펀드 자산은 몰빵할 수 없어요. 하나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총 모집금액의 10%입니다. 예를 들어 공모펀드로 1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면 부동산에 투자하든 채권에 투자하든 주식에 투자하든 각각 1000만 원 한도 내에서만 투자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한 회사의 주식도 20% 이상 사들일 수는 없습니다.
한 두개에 몰빵 했다 망하면 그 피해는 공모펀드에 가입한 개인들이 나눠가져야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규제를 두고 있는 거죠. 여하튼 이러한 이유들로 공모펀드를 발행한 자산운용사는 어쩔 수 없이 중수익 저위험을 추구할 수밖에 없어요.
아 참. 펀드자산를 운용한 이후에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가입자들도 볼 수 있게 공시해야 합니다. 매 분기 마다요.
○ 사모펀드란?.
공모펀드는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라고 위에서 이야기했었죠?. 사모펀드도 말 그대로입니다. 사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에요. 투자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하지 않고 돈 많은 소수의 인원(=49인 이하)들만 모아서 운영하는 펀드이죠.
●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1. 접근하기 많이 어렵습니다.
사모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금액은 얼마일까요?. 10만원? 100만 원? 설마 천만 원?? 아뇨. 3억 원입니다. 헉 소리가 절로 나오죠?. 레버리지(=지렛대) 활용도가 200%가 넘는 사모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선 3억 원이 아니라 최소 5억 원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입 문턱이 엄청나게 높죠?.
또한 공모펀드와 다르게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적인 상품 홍보를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안 합니다. 최소 가입금액이 3억 원인데 홍보효과가 얼마나 크겠어요. 대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PB(=자산가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를 통해 사모펀드 가입이 이루어져요. 평범한 개인이 접근하긴 많이 어렵습니다.
2. 공모펀드에 비해 금융당국의 규제는 많이 없는 편입니다.
이야기했듯 사모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금액은 억 소리 납니다. 또한 가입할 수 있는 인원도 49인 이하로 한정되어 있고 공개적인 상품 홍보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모펀드를 발행한 자산운용사들은 소수의 자산가들을 모집 대상으로 삼아요.
이 같은 이유로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사모펀드를 발행하기 위해 해당 펀드의 약관을 금융당국에 보고할 필요도 없고. 펀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공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돈을 맡긴 이들은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소수의 자산가들이니깐요. 그들에게만 보고하면 됩니다. 또한 투자 대상이나 비중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의 제제는 없기에 원하는 곳에 원하는만큼 펀드 자산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몰빵 해도 되고. 원자재에 몰빵 해도 되고. 총자산을 한 종목에 모조리 다 쏟아부어도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합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위험도가 낮은 공모펀드와 달라요. 아무런 제제가 없기에 사모펀드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뭐 그만큼 수익은 크게 볼 수 있겠지만요.
○ 이크에크 한마디.
금일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면 소제목만 기억하세요. 공모펀드는 개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대신 금융당국으로부터 규제가 심하고 그로 인해 사모펀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
반면 사모펀드는 소수의 자산가들을 모집해 펀드를 운영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제제가 별로 없고 대신 공모펀드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는 것. 요 두 개만 알고 가도 됩니다.
여하튼 금일도 이크에크의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스팅을 읽은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운만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설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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