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토끼들이 살고 있는 토끼굴은 아니에요
서면에 아니 정확히는 전포 카페거리에 위치해있는 와인 Bar입니다.
요 며칠 너무 바빴는데다. 안 좋은 일들까지 겹쳐 많이 지쳐있었는데
친구들과 '토끼굴' 가서 와인도 한 잔 하고 수다도 떨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토끼굴은 예전부터 가고 싶어했었던 와인 Bar였어요. 굴 입구의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거든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토끼굴 입구를 보고 있자면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팀' 과 '메리' 가 처음 만난 블라인드 레스토랑이 생각나더라구요.
밤에 가서 그런가?. 여튼 '특별한 날 연인과 함께 하면 좋은 곳이구나' 라는 느낌을 들게 했어요. 아. 굳이 연인과 함께 가지 않아도. 친구들과 같이 가도 좋더라구요. 하하하.
토끼굴 아니랄까봐 굴 안으로 들어서면 토끼들이 가득합니다. 문에도. 벽면에도. 갖가지 형태의 토끼 소품들로 매장 안이 꽉 차 있어요. 아마도 사장님이 토끼를 굉장히 좋아하나봐요.
사장님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했다면. 와인 Bar 이름은 강아지소굴. 고양이소굴이 되었을까요?. 하하하.
아 참. 그리고 토끼굴은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층은 단체석이더라구요. 연인과 함께 간다거나 친구 한 두명과 간다면 1층에서 홀짝홀짝하면 되고. 인원이 꽤 된다면 2층 단체석에서 홀짝홀짝해야합니다.
자. '토끼굴' 까지 온다고 고생했으니 맛있는 음식들 먹여줘야죠. '가이서픽 까베르네소비뇽' 이라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와인 한병 시키고 '한우 타르타르 육회' 와 '크림 치즈와 햄 플레이트' '라구 파스타' '크림치즈볼과 크래커' 등등
많이 시켜서 배불리 먹었어요~ 다 맛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한우 타르타르 육회'는 와. 진짜 맛있었어요. 웬만한 육회집보다도 더 맛있더라구요. 와인과도 잘 어울렸구요. '한우 타르타르 육회' 는 꼭 드셔 보세요.
'크림 치즈와 햄 플레이트' 도 맛있더라구요. 와인 한모금 하고 살짝 떨떠름할떄.
얇게 썰어진 햄 위에 치즈 살짝. 토마토 하나 엊어서 냠냠하면 정말. 어우 너무 좋았어요.
라구 파스타는 어떻구요. 배가 고파 식사 대용으로 라구 파스타를 시킨건데 맛있었어요. 깔끔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토끼굴 만들때 요리사 영입에 가장 신경썼나봐요.
흘러나오는 음악도 '토끼굴' 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선곡도 좋고. 음식들도 맛있고.
참 괜찮았어요.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더욱 좋았죠.
지금 삶에 지쳐있다면요. 좋은 친구분들과 함께 '토끼굴'로 가보세요
아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과 같이 가구요.
'토끼굴' 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나와서는 그날.. 아마 뜨거워지지 않을까요? *-_-*
아 오해하지 마세요. 사랑이 더 뜨거워진다구요.
토끼굴 위치입니다.
토끼굴 운영시간 & 연락처입니다.
○ 전화번호 : 010-8222-8980
●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58번길 13
○ 운영 : 평일 18:00 - 01:00
주말 18:00 - 02:00
(월요일은 휴무랍니다)